경남도, 19일부터 22일까지 올해 '을지연습' 돌입···262개 기관 2만 5천여 명이 참여
박 도지사 "도민 안보의식 제고와 실전과 같은 훈련" 당부
도청 광장에 안보 및 구조·구난 장비 전시·체험부스 마련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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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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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민·관·경·소방 등 262개 기관 2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올해 을지연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6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발발 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연습과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와 연계해 한다.
을지연습 일정은 ▲(1일차 19일) 최초 상황보고회의 개최, 전시전환절차 연습,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용 ▲(2일차, 20일) 충무계획 실효성 검증을 위한 도지사 주재 전시 현안과제 토의 실시 ▲(3일차, 21일)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 무인기 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실제훈련 실시 ▲(4일차, 22일) 현지강평 실시 등으로 주·야간동안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관리 대응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연습을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오전 9시 30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며 “변화된 안보환경은 물론 기상이변과 같은 각종 대형 재난 대응의 경우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완벽히 대처하기 힘들다”며 “부서 간,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토대로 을지연습을 비상대비태세와 재난 위기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을지연습을 실전처럼 생각하고 전시 소속 기구와 조직 등 각자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완벽히 숙지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상황보고회의 이후 박 도지사는 39사단 행정부 사단장과 등과 함께 도정 광장 앞에 마련된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방문했다.
‘안보의식 고취의 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사 및 구조·구난장비를 체험·전시로 안보에 대한 도민 접근성을 높이고 위기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을지연습 전 기간동안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