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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을지연습 오는 24일까지 한다

262개 기관·단체, 2만 5천여 명 참여
박 도지사, 전 공무원 대상으로 비상소집 및 상황보고회의 주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22 09:27 | 최종 수정 2023.08.22 15:12 의견 0

경남도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민·관·경·소방 등 262개 유관기관에서 2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55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연습과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와 연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전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1일 오전 6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했으며,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했다. 박 도지사는 “변화된 안보환경을 반영하고 각종 대형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훈련이 돼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의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청 광장 앞에 마련된 안보 및 구조·구난장비 체험장을 찾아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을지연습 기간 도청 광장 앞에서 안보 및 구조·구난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마련했다. 박 도지사는 상황보고 이후 39사단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도민들에게 국가 안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확대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위기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연습 일정은 ▲1일차(21일)에는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최초 상황보고회의 개최, 전시전환절차 연습,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용 ▲2일차(22일)에는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을 위한 도지사가 주재하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 ▲3일차(23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남강 다목적댐 드론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실제훈련 ▲4일차(24일)에는 현지강평 등으로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관리 대응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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