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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 부산 선수단 환영회 열어

부산 선수(출신·소속) 8종목 23명 출전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8.19 23:49 | 최종 수정 2024.08.20 10:46 의견 0

부산시는 19일 롯데호텔 부산 에메랄드룸에서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부산 선수들 환영회(리셉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펜싱 구본길 선수, 요트 하지민 선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부산 선수들이 환영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는 메달 획득과 상관없이 도전을 즐기고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을 격려하고, 한편으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 데 감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기념품 전달식에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이끈 구본길 선수가 대표로 박 시장으로부터 기념품을 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구본길(오른쪽)과 도경동(왼쪽) 선수에게 기념품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부산시

8종목 23명의 부산 선수(출신·소속)들은 지난달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에 기반을 둔 삼성생명 소속의 배드민턴 선수 5명이 이번 올림픽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안세영(광주체고 졸)이 금메달을, 김원호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의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구본길과 도경동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3연패이자 한국 역대 300번째 하계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KT 사격 선수단의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체고를 졸업한 김우민은 수영 자유형 400m, 부산 연고 탁구팀인 한국거래소의 임종훈은 신유빈(대한항공)과 팀을 이룬 혼성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펜싱 송세라와 요트 하지민은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지만 한국 선수단의 선전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고 앞으로 각종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역도, 핸드볼, 사격 등에서 최선을 다한 부산 출신 및 연고 선수들의 모습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부산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줬다"며 "비인기 종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대회로 얻은 경험을 살려 세계 무대를 빛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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