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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리]한국 메달 32개, 종합 8위 호성적으로 파리올림픽 마무리···금 13개, 은 9개, 동 10개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8.12 12:55 | 최종 수정 2024.08.12 15:41 의견 0

한국이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종합 8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마지막 날인 11일(현지 시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 SNS 캡처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지난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144명 선수단을 파견하고도 역대 최고 수준 성적을 냈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과 동률이다.

총 메달 32개는 1988년 서울올림픽(금 12·은 10·동 11, 메달 33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 13·은 11·동 8, 메달 32개)과 같다.

다만 금메달이 5종목(양궁·사격·펜싱·태권도·배드민턴)에서만 나와 편중이 심했다.

전체 메달 종목 수도 11개로 베이징올림픽 16개 종목(금메달 8개 종목), 런던올림픽 14개 종목(금 7개 종목)과 비교하면 다양하지 않았다.

단체 구기 종목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금메달)와 여자 핸드볼(동메달), 런던에선 축구(동메달)가 입상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여자 핸드볼만 출전해 12국 중 10위에 그쳤다.

한편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17일간 파리의 여름을 달궜던 올림픽은 11일(현지 시각)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폐막했다. 폐회식은 프랑스 가수 이술트가 프랭크 시내트라의 명곡 ‘마이 웨이(My Way)’를 부르면서 막을 내렸다.

파리올림픽은 지난달 26일 각국 선수단이 센강 위에서 배를 타고 입장하는 특별한 개막식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그랑 팔레, 앵발리드, 콩코르드 광장, 베르사유 궁 등 유명 관광지에 경기장을 만들어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 우승을 했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이날 폐회식은 ‘기록들(Records)’을 주제로 펼쳐졌다.

205개국 선수들은 정해진 순서 없이 자유롭게 경기장에 입장했다. 한국은 태권도 금메달 박태준 선수와 복싱에서 값진 동메달을 딴 임애지 선수를 기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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