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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KIA 1차전, 사상 첫 서스펜디드···22일 삼성이 1-0 이긴 상황서 재개

삼성 김헌곤 솔로포 1-0 앞선 6회초 폭우로 경기 중단
22일 오후 4시 1차전 재개…2차전 1차전 종료 1시간 뒤 시작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0.21 23:16 | 최종 수정 2024.10.22 01:56 의견 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사상 첫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이 나왔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에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KIA와 삼성은 31년 만에 타이거즈(호랑이)와 라이온즈(사자)의 기세로 각각 KS에서 맞붙었다.

6회 초 삼성의 선두타자 김헌곤이 2볼-2스트라이크에서 네일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폴 안쪽으로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의 평평하던 6회 초 삼성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의 5구째를 밀어치고 있다. KBO 홈페이지의 MBC 중계 영상 캡처

6회 초 삼성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폴 안쪽으로 살짝 넘기는 홈런이 되자 환호하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KBO의 MBC 중계 영상 캡처

직후 광주 구장에 폭우가 쏟아졌다.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킨 후 40여분 동안 기다리다가 비가 그치지 않자 서스펜디드게임을 선언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중단된 이 경기는 내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된다.

또 한국시리즈 2차전은 1차전이 끝나고 1시간 뒤 곧바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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