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기 전에 나가라"···부산 금정구청서 흉기난동 50대, 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동영상)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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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18:53 | 최종 수정 2024.08.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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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 민원실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24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구청에서 흉기난동을 부리던 50대 남성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3시 35분쯤 금정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집기류와 휴대전화 등을 던지고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3시 42분쯤 테이저건을 쏘아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손등에 경상을 입었다.
한 시민은 이날 구청에 업무를 보러 갔다가 상황을 목격하고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경찰이 테이저건을 쏜 뒤 경찰 7명이 A 씨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빼앗았다. A 씨는 체포되면서 욕설을 내뱉으며 "죽여"라고 고함을 쳤다.
B 씨는 "빌런이 난동 피우면서 '쑤셔 죽이기 전에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B 씨는 "결국 경찰분들이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대한민국 경찰관분들 고생 많으시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