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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제조사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정부와 여당, 최근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 마련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25 19:21 의견 0

최근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이 마련된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신도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전기차 관련 국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자동차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 하고, 배터리 인증제도 시행은 당초 내년 2월 예정에서 오는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지난 1일 오전 인천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둔 벤처 전기차에서 배터리 폭발 직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아파트 CCTV 캡처

또 매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을 하고 과도한 충전을 막는 스마트 충전기는 내년 9만기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확산 방지와 신속한 진압을 위해 관련 소방설비 기준을 강화하고, 일선 소방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주문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전기차 화재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BMS의 고도화, 지하공간 내 화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무인소방차 등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위당정협의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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