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결해 달라"···경남 거제·통영·고성 40만 시군민 건의서 및 서명부 전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27 15:03 | 최종 수정 2024.08.27 15:04 의견 0

경남 거제·통영·고성 40만 시군민 한마음으로 세종시에 모였다

거제시는 27일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범시군민운동 추진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가덕신공항 노선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서 및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범시군민운동 추진협의회 회원들이 27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가덕도신공항 노선 연장을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건의서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시키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노선을 연장해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거제시발전연합회가 참여해 출범했고 거제시청에서 건의서를 발표하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추진협의회 출범 후 올해 3월까지 3개 시·군민을 대상으로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10만 3351명의 서명이 모여 40만 시·군민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노선 연장은 호남의 석유·화학·철강, 경남의 우주·조선·기계 산업과 부산의 물류산업을 연결해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추 동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현재 추진 중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에 연결되면, 서울~대전~거제~부산~서울로 이어지는 U자형 광역도로망을 완성해,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범시군민운동 추진협의회 회원들이 27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이상 거제시

추진협의회 황미영 공동대표는 “대전~통영~거제~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구축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40만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민 모두가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뿐만 아니라,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핵심 교통 거점지역으로 발전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3개 시·군민들의 힘을 끝까지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거제 시민의 숙원사업인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통영시 용남면과 거제시 문동동을 잇는 길이 24.6km로, 경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된 사업이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