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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포착] "눈에 띄네"···코코넛 빨대의 '스마트한 변신'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9.16 13:05 | 최종 수정 2024.12.10 14:39 의견 0

요즘엔 고객의 기호에 딱 맞춘 상품 서비스가 넘치는 시대입니다.

파인애플, 수박 등 썰어서 팩에 넣어 파는, 먹기에 아주 편한 상품이 넘칩니다. 해물찌개 등 냄비에 넣고 불만 붙이면 조리해 먹는 밀키트(Meal Kit) 시대이지요. 밀키트는 Meal(식사)과 Kit(키트, 세트)가 합친 말입니다.

또한 '빠르다'는 뜻의 퀵(quick) 서비스 시대이기도 합니다. 저녁에 주문하면 새벽에 문 앞에 갖다줍니다. 시쳇말로 '돈만 지불하면 입에 떠 먹여주는 시대'입니다.

한 대형마트 매대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상품을 휴대전화에 담았습니다. 야자수 열매인 코코넛의 꼭지 윗 부분을 칼로 구멍을 낸 뒤 마시기 쉽게 빨대를 단 상품입니다. 천연 열매에 접목한, 작은 아이디어이지만 돋보입니다. 이동시키기도 무난하고 먹기도 편할 듯합니다.

꼭지를 깎은 뒤 빨대로 빨아먹기 쉽게 상품화 한 코코넛. 위에 붙인 두껑 라벨을 떼고 빨대를 꽂으면 마시기 쉽다.


꼭지 위에서 찍은 모습. 정기홍 기자

플라스틱 빨대를 꽂은 코코넛. 픽사베이

코코넛 물은 '천연 이온음료'로 불리며 자연 수분으로 풍부한 영양소를 보충해줍니다. 미네랄 워터보다 흡수가 빨라 곧바로 갈증을 해소하고 수분을 공급합니다.

칼륨과 전해질이 많고 칼로리는 낮아 운동 후 스포츠 음료 대신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코코넛 물이 사람 몸의 혈액과 PH농도가 같아 제2차세계대전 때는 응급처치로 링거액 대신 주입해 생명을 살렸다고 전해집니다. 위의 사진 상품처럼 초록색을 띤 어린 코코넛에 물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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