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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금원산생태수목원의 구절초(가을국화) 꽃 향연···9월 들어 꽃망울 맺혀

국화과 다년생 꽃,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7 16:08 | 최종 수정 2024.09.19 04:01 의견 0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경남 거창군 소재 금원산생태수목원의 주제원에 가을 국화인 구절초가 꽃망울을 맺혀 다가오는 9월 말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을 활짝 터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절초(Dendranthema zawadskii)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고 있다. 대체로 땅속의 뿌리줄기를 주변으로 뻗어 번식하며 줄기는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란다. 뿌리 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달걀형으로 뿌리 밑 부분의 잎은 반듯하며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보통 4개로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꽃은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피며 처음 개화할 때는 연분홍색이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한다.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해 구절초라고도 하고, 줄기의 마디가 중양절에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九)’와 중양절의 ‘절(節)’, 혹은 꺾는다는 뜻의 ‘절(折)’자를 써서 구절초라고도 한다.

구절초·쑥부쟁이·벌개미취 등 가을에 피는 국화를 들국화라고 한다.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는 연보라색 꽃이 피는 데 비해 구절초는 주로 흰색 꽃이 피며 잎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약효가 좋아 한방에서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꽃신 바위 주위에 구절초가 무성하게 자라 꽃망울을 맺고 있다.

올해 초봄에 금원산생태수목원 주제원에 구절초를 많이 심어 꽃신 바위 주변에 꽃망울이 많이 맺혀 있어 다음 주에 활짝 필 것으로 보인다.

김두익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기억울 떨치고 구절초의 국화 향으로 채워진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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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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