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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2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서 개막, 10일간 펼쳐져

강동원, 차승원, 김희애 등 '별들의 향연'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수상
신설 '까멜리아상'은 '헤어질 결심' 류성희 미술감독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0.03 16:56 | 최종 수정 2024.10.03 16:57 의견 0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10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BIFF는 63개국 278편(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포함)이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커뮤니티비프-동네방네비프의 포스터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작인 ‘전, 란’의 주연인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을 포함해 ▲넷플릭스 영화 ‘이별, 그 뒤에도’ 사카구치 켄타로 ▲‘괴기열차’의 주현영 ▲‘보통의 가족’의 장동건, 김희애 등이 참석해 ‘별들의 향연’을 펼쳤다.

개막식은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은 류성희 감독이 수상했다. 류 감독은 영화 ‘아가씨’, ‘외계+인’, ‘헤어질 결심’,‘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등에서 한국영화의 미술사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 영화에 공로를 세운 영화인에게 주는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한편 개막 전날인 지난 1일 부산 중구 BIFF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BIFF 전야제’에서는 배우 조진웅 씨가 올해 신설된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 상을 받았다.

전야제 행사를 주관한 커뮤니티비프 측은 부산 출신이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팬인 조 씨에게 ‘당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은 가을야구를 못 가도, 가을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당신을 반긴다’는 내용의 ‘맞춤형 감사패’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전야제 축하공연에 나선 개그맨 뉴진스님도 불교와 DJ를 결합한 무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야제 당일에 비가 오지 않은 것은 행사가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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