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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한글 단체, 제578돌 한글날 기념식 공동 개최

도 교육청, 한글학회 경남지회, 마산외솔회 공동 주최·주관
제48회 국어순화경시대회(영상 공모전) 시상도 함께 진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09 19:26 | 최종 수정 2024.10.09 20:28 의견 0

경남도교육청과 한글학회 경남지회(회장 이상구), 마산외솔회(회장 박창규)는 9일 도 교육청 공감홀에서 제578돌 한글날 기념식과 제48회 국어순화경시대회(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 한글학회 경남지회·마산외솔회 임원진, 수상 학생과 지도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13년 한글날이 다시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한글날 기념식이 사라진 가운데 도 교육청과 한글 단체가 주축이 되어 치른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 교육청

‘국어순화경시대회’는 1976년 첫선울 보인 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영상 공모전 형식으로 바꾸어 열고 있다.

올해도 초․중학생 1410여 명이 출전해 초등학교 119편, 중학교 354편의 작품을 출품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단체상은 마산신월초와 봉곡중이 수상했다.

국어순화경시대회 영상공모전에서 단체상을 받은 학교 학생들이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팀별 수상은 초등부 으뜸상을 받는 사천 문선초(김나연·윤성현·윤서연 학생) 등 총 35편, 중학부 으뜸상을 받는 거제 옥포중(김성아·박나윤 학생) 등 총 76편이다.

국어순화경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둘. 이상 경남도교육청

한글날 기념식은 박종훈 교육감의 경축 인사, 박창규 마산외솔회장의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축하 공연, 교육감기 전달식, 국어순화경시대회 수상작 영상 시청, 한글날 노래 함께 부르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돼 한글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상구 한글학회 경남지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남이 한글 사랑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말, 우리글의 사랑 정신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행사를 발판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 의미 있고 다채롭게 준비해 학생, 학부모, 한글 관련 단체를 비롯한 도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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