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경남 김해종합경기장에서 공식 개막한다.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 주최, 경남도·경남도교육청·경남체육회 주관으로 이날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7일간 김해 등 경남 18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이번 체전에는 경남 등 17개 시도에서 선수 1만 9159명과 임원 8994명 등 2만 8153명이 참가한다.
일본·미국 등 재외한인단체에서도 선수 625명, 임원 643명, 참관단 210명 등 1478명이 참가한다.
선수단 규모는 지난해 2만 8477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도핑으로 보디빌딩 일반부가 폐지되면서 감소했다.
경기 종목은 ▲수영, 육상 등 기록종목 23개 ▲농구, 럭비 등 단체종목 8개 ▲배드민턴, 스쿼시 등 개인단체 8개 ▲레슬링, 복싱 개인(체급)경기 8개 등 24개로 토너먼트 경기로 열린다.
시범경기로는 합기도와 족구 등 2개 종목이 열린다.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는 육상·복싱 등 16개 종목이 22개 경기장에서, 인근 창원에서는 사격·수영 등 9개 종목이, 진주에서는 배구·양궁 등 4개 종목이 열리는 등 도내 18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승마는 경북 상주국제승마장, 핀수영은 대구체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대회 엠블럼은 경남의 영문 앞자인 ‘G’를 ‘불꽃’과 ‘사람’으로 의인화해 제105회 전국체전의 모습을 상징화했으며, 블루와 레드 계열 색상을 써 정열과 열정의 체육대회를 나타냈다.
대회 마스코트인 백둥이는 화합 단결된 경남인의 모습을 상징하는 경남도의 새인 ‘백로’와 첨단산업 문화관광 사업 비전을 내포한 경남도 브랜드 컬러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경기도가 선수단 2469명(선수 1637명, 임원 832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며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린다.
2019년 제100회 대회서 우승한 서울은 선수단 2105명(선수 1453명, 임원 652명)을 파견해 종합 2위에 도전한다.
경남은 선수 1400명(18세 이하부 549명, 대학부 162명, 일반부 689명)과 임원 694명 등 20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5~30일 김해 등 경남 일원서 선수 6166명, 임원·관계자 3640명 등 980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게이트볼, 골프, 농구 등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선수부는 골볼, 골프, 농구, 당구 등 28개 종목, 동호인부는 게이트볼, 쇼다운, 슐런 등 18개 종목이 각각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