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정치활동 명태균 파문] 홍준표 대구시장 "김종인의 '이준석, 명태균에 나의 복당 부탁' 주장은 헛소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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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11:12 | 최종 수정 2024.10.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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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에 명태균(55) 씨의 부탁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헛소리"라고 부정했다.
홍 시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SNS에 "김종인 씨가 내 복당에 명태균이 이준석 대표에게 부탁해서 이루어졌다는 취지로 헛소리를 한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체재가 들어온 이후 견제를 당하다가 지난 총선 때 이유 없이 컷오프된 후 대구 수성을에 총선 30일 전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권성동, 김태호, 윤상현의원이 김종인 비대위체재에 복당 신청할 때 나는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로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함승희 검사를 도와 김종인 피의자의 뇌물 자백을 받은 바 있어,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내가 뇌물 자백을 받은 범인에게 복당 심사를 받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 퇴임 이후 비로소 복당 신청을 했고 당시 당대표로 출마했던 분들 전원의 복당 찬성으로 당대표가 되었던 이준석 대표가 복당 승인을 한 것이 팩트"라고 했다.
그는 "명 씨 같은 선거브로커와 작당하며 어울린 것을 부끄러워해야 마땅한데 느닷없이 나까지 끌어들인 것은 유감"이라며 "개차반같이 행동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똑같이 취급받는다. 앞으로 주의하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 더경남뉴스는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등 여러 정치적인 의혹에 관련된 것과 관련해 진위 여부를 떠나, 명 씨가 경남에서 태어나 창원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한 점을 중시해 관련 기사를 실시간으로 독자들께 전합니다. 다만 아직은 의혹뿐이란 점을 명확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