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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충TV' 김선태 충북 충주시 홍보담당, 6급 승진 1년 만에 초고속 '팀장'도 꿰찼다

천진영 기자 승인 2025.01.04 20:52 | 최종 수정 2025.01.05 00:11 의견 0

닉네임 '충주맨'으로 불리는 충북 충주시의 홍보담당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6급 승진 후 1년 만에 팀장을 맡게 됐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새해를 맞아 '뉴미디어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김 주무관을 앉혔다.

김선태 주무관이 '충TV'에서 공무원 관짝춤을 추고 있다. 충TV 캡처

김 팀장은 지난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보통 일반 공무원의 경우 15년 정도 걸린다. 그는 이어 1년 만에 팀장 보직을 꿰찼다. 일반 공무원보다 최소 10년 이상 빠른 승진이다.

김 팀장이 주도해 운영 중인 충주 홍보 유튜브인 '충TV'의 4일 기준 구독자 수는 77만 3000여 명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압도적 1위다.

그는 20대 직원 2명과 함께 일한다.

김 팀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대형 유튜버와 협업이 계획돼 있고 한국 관광, 국내 관광지 같은 걸 소개하는 영상도 시리즈로 촬영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 방송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팀은 "가장 창의적인 것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개인의 입장을 존중할 거고 전 이제 책임만 지면 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선공개 후결재' 스타일로 자유로운 창작 분위기는 이어왔다. 따라서 앞으로 팀원의 작품에 결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유명세로 그동안 지상파 방송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해 왔고, 최근엔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 몰아보기 플랫폼인 '웨이브'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3'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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