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벼 보급종 채종단지 17농가(13ha)가 생산한 '해담쌀' 52.6t 수매 완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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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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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12일 합천 서산벼 공동육묘장에서 정부 보급종인 '해담쌀' 수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담벼' 채종단지에는 계약재배 농가 17명이 참여해 재배면적 13ha에서 93.6t을 생산했고 이 가운데 52.6t을 수매했다. 톤백(800kg) 단위로 수매했다.
합천군 벼 보급종 채종단지(대표 이광래)는 지난 2015년 정부 보급종 채종단지에 선정된 뒤 벼 보급종을 생산하고 고품질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고자 정부 수매에 참여하고 있다. 합천군도 매년 종자, 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수매장에서는 사전 포장 및 종자검사 등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의 검사를 거쳐 품질종합등급에 합격한 경우 쌀만 매입했다. 수매 단가는 공공비축미 특등가에 20%를 추가해 지급됐다.
이재숙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잦은 강우와 벼멸구 발생으로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가와 행정의 빠른 대처로 보급종 생산을 안정적으로 끝냈다"며 "내년에도 농자재 지원 및 농가 교육 등을 통해 벼 보급종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