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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외국인근로자 많은 경남 거제시, 17일 외국인노동자 화합의 날 행사 가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17 22:21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17일 거제시체육관에서 '2024 거제시 외국인노동자 화합의 날' 행사를 가졌다. 800여 명의 외국인노동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0개국 외국인노동자 기수 입장을 시작으로, 모범 외국인노동자 표창 수여, 화합운동회, 축하공연 등이 진행돼 함께 어울려 즐기는 하루가 됐다.

한 외국인근로자가 17일 열린 '2024 거제시 외국인노동자 화합의 날' 행사에서 우리 고유의 놀이인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체육관 바깥에 설치된 떡‧식혜‧호떡‧뻥튀기‧달고나 등의 전통음식, 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이용하며 한국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통의상 체험부스 옆에 설치된 인생 네컷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또 외국인노동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행정홍보 부스 운영 ▲범죄 예방, 고용허가제, 생활쓰레기 배출 요령 홍보 ▲산업안전 가상체험(VR) , 무료 이·미용 봉사 부스를 운영했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노동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노동자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내년에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가 개소되면 상담, 교육, 문화 사업 등 더욱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추가 사진

이상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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