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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심 징역형] 경남 마산고 나온 이해식 민주당 의원, 이재명 사진 올리며 "신의 사제, 신의 종"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18 20:15 | 최종 수정 2024.11.18 21:16 의견 0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지난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신의 사제, 신의 종'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사고 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이 의원은 해군 군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 경남 진해시와 마산시로 이사했다. 마산고를 나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강동구청장을 지냈고 강동을에서 재선했고 지난 8월 이 대표가 당대표를 연임하자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이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지난 15일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16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 빗속 연설을 하는 사진과 함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의 글귀를 인용했다. 명상록은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서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

이 의원은 “더 훌륭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신의 사제요, 신의 종”이라며 “그는 내면에 깃들어 있는 신성에 귀 기울임으로써 쾌락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고 어떠한 고통에도 상처받지 않으며 어떠한 모욕에도 해 입는 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고귀한 싸움에 당당히 임하는 투사이며 격정에 휘말리지 않고, 정의가 마음속까지 가득 차있다”고 자찬했다.

이 의원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정치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사법살인에 재판부가 동조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며 “유죄 결론을 미리 정해두고 사실을 왜곡해 짜깁기한, 엉터리 정치 판결이다.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개인 심정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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