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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정국]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에 "국회 난동범이 이제 와서···언제 돌변할 지 몰라"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15 15:18 의견 0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회를 인질삼아 난동 부리던 난동범"이라며 "국민들을 참 바보 같이 안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도 "그대는 그냥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일 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지난해 5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찾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대구시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 관련 담화에서 '계엄 선포의 이유'로 민주당의 탄핵 남발과 예산 삭감 등을 들면서 '국정 마비'라고 표현한 점을 인용, 이 대표를 '국회를 인질 삼아 난동을 부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또다시 좌파 천국을 만들어주진 않을 것"이라고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이 대표를 공격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을 향해 "시간은 그대들 편이 아니고 우리 편일 것이다. 두고 보시라. 세상이 그렇게 음모만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당분간 탄핵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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