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국물 100원 내고 마셔요'...노점 분식집 '유료 공지문'에 온라인 '시끌'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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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09:13 | 최종 수정 2024.12.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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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식집에서 무료 제공하던 분식집 어묵 국물을 돈 내고 마셔라는 공지문을 붙이자 온라인상이 시끌시끌하다. 네티즌들은 고물가 시대상에 씁쓸한 심경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제 어묵 국물도 돈 받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분식 노점의 가격표가 담겨 있다.
이 가격표에 따르면 물 어묵은 1개 1000원, 빨간 어묵은 1개 1500원이다. 어묵을 먹을 때의 어묵 국물 값은 종이컵 1컵 당 100원, 국물만 마시는 경우 500원이 책정돼 있다. 포장은 500원 추가된다.
누리꾼들은 “놀랍다. 차라리 어묵 가격을 올려라”, “물가가 오르니까 이해는 가는데 더 이상 예전의 인심은 찾을 수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물를 너무 많이 마시다는 사람 있어 그런 듯”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