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경태의 나쁜 버릇"···석동현 "김건희 성형외과 방문?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밀회' 재탕"
장경태 "계엄 발표 1시간 전 병원 나와" 주방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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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09:13 | 최종 수정 2024.12.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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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재판' 변호인단의 석동현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일 성형외과를 방문했다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밀회설 재탕'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석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장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두고 "얼마 전 민주당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과방위로 불러 위증 책임이 따르는 증인 선서도 없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살설'이라는 유언비어를 날조했다가 재미가 없자, 그 아류 수준인 장경태를 앞세워 유언비어 2탄을 제조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지난 3일 오후 6시 25분에 성형외과에 들어가 계엄 선포 1시간 전인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장의 근거는 김어준 씨의 '우방국 제보'와 비슷한 유인 '목격자 제보'였다.
장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이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성형외과 원장의 경우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라고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이에 "악성 의혹"이라고 했다.
석 변호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나중에 가짜로 밝혀진,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밀회설', '청와대 비아그라' 등으로 재미 본 수법의 리바이벌(재탕)이다. 나쁜 버릇은 절대 어디로 안 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다 현명하시고 박 대통령 탄핵 과정을 통해 야당의 날조 수법에 충분히 학습돼 있다"며 "어둠의 세력들이여.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 의원은 그간 막말 등 숱한 소모적 설화(舌禍)로 비난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