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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에 이어 한국갤럽서도 뒤집혔다…국민의힘 39%-민주당 36%, 부울경은 국힘 47%-민주 30%[한국갤럽]

정창현 기자 승인 2025.01.17 14:07 | 최종 수정 2025.01.17 18:13 의견 0

국민의힘의 지지울이 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날에 이어 17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울은 39%, 더불어민주당은 36%였다. 무당층도 17%로 많았다.

부울경에서는 국민의힘 47% 대 민주당 30%, 대구경북에선 58% 대 15%였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1월 셋째 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전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사가 발표한 13~15일 조사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도 국민의힘(37%)이 민주당(35%)을 2%P 앞섰다. 탄핵 정국 후 NBS 조사에서 처음으로 뒤집어졌다.

정치 분석가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궤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보수 진영의 결집은 물론 중도층도 이동하는 것으로 분헉된다.

이상 한국갤럽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5%p(34%→39%) 올랐지만 민주당은 전주와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 대통령 탄핵(12월 14일) 후인 12월 3주차 조사 때 24%로 바닥을 쳤다. 한 달 만에 무려 15%P가 올랐다. 48%였던 민주당은 12%P나 떨어졌다.

하지만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민주당 37%로 아직 계엄 후 탄핵 여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당층은 무려 25%로 나타났다.

이 외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57%) 비율이 반대(36%)보다 높았다.

하지만 전주에 비해 찬성이 7%P 줄고 반대는 4%P 늘었다.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줄고, 보수층에서 탄핵 반대가 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갤럽은 "20~40대의 탄핵 찬성이 지난주 70%에서 60%대로 줄었다"며 "윤 대통령 탄핵 직전인 12월 2주차 조사 이후 한달가량 진보층을 제외한 중도·보수층과 전 연령대의 기류가 탄핵 반대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또 응답자의 48%는 '정권 교체', 40%는 '현 정권 유지'를 희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7%), 홍준표 대구시장(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 오세훈 서울시장(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1%), 김동연 경기도지사(1%)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 대표의 지도자(대통령) 선호도는 20% 후반에서 30% 초반에 맴돌고 있어 지지층(호남과 진보좌파) 외엔 움직임이 없어보인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이 대표의 '국정 마비' 폭주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먹히면서 중도층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되는 점은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48%였지만, 사실상 민주당 1인 후보인 이 대표 지지율은 31%밖에 나오지 않은 것은 견재 심리가 만만치 않음을 보였다.

정치 분석가들은 정권교체와 이 대표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좋아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꼽는다.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무려 36%가 답하지 않았다. 후보자를 나열한 객관식이 아닌 자유 응답으로 진행돼 응답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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