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있는 국립창원대가 오는 3월 경남 사천시에 사천우주항공캠퍼스를 개교한다.

창원대는 21일 교육부로부터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아 3월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 캠퍼스는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만들어졌고 올해 수시모집으로 신입생 15명을 선발했다.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조성된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사천시

이 캠퍼스에서는 우주항공공학부 등 전공 교과와 현장 실습, 산업체 연계 비교과 과정 수업이 진행된다.

1학년은 창원캠퍼스에서 공통(교양) 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전공 교과, 현장 실습, 산업체 연계 과정 등 전 교육 과정을 사천우주항공캠퍼스에서 수강하면 된다.

3학년부터는 사천우주항공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한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캠퍼스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사천시와 국립창원대는 오는 2027년까지 GNU사이언스파크(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58-2) 일원에 1만 5950여 평(5만 3083㎡) 규모의 사천우주항공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사천시(84.6%), 국유지(8.9%), 사유지(6.5%) 등으로 소유권이 각각 나눠져 있으며 지난해 8월 교육환경평가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