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기(62) 전 거제부시장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23일 최종 확정됐다. 정확히 다음 달 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칠 때까지는 예비후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국에서 치러지는 '4·2 재보궐선거'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 경선에서 박 전 부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변광용 전 거제시장과 맞붙는다. 박 후보는 변 후보가 거제시장 재임 당시 부시장을 지냈다.

박환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거제시장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위원장 강민국 의원)는 지난 21~22일 박환기 전 거제 부시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권태민 전 거제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 김봉태 전 밀양시부시장, 정연송 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천종완 전 거제시의원 등 경선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었다. 여론 조사는 일반유권자 전화조사 50%, 당원선거인단 전화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거제군청(현 거제시청)에서 토목직 공무원으로 출발해 경남도로 옮겨 경남도 안전정책과장, 도시계획과장, 의령군 부군수, 도시교통국장을 역임했고 거제시 부시장으로 재임했다.

국립창원대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거가대교(부산 강서구 천성동~가덕도~죽도~저도~거제시 장목면) 건설 민간투자사업 주무 관청인 ‘부산거제간연결도로 건설조합’ 초대 침매터널 팀장을 맡았었다.

그는 예비 경선 과정에서 '파워풀 거제! 50만 매력도시 거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월 13일 변광용 전 거제시장을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현재 무소속으로 김두호(53) 현 거제시의원, 손한진(72) 전 부산시 공무원, 장명희(31) 씨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거제시장 재선거는 3월 13~14일 후보자 등록 후 28~29일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당선인 임기는 전임 박종우 시장(선거법 위반)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정희성(37) 경남도의회 창원12(회원·석전·회성·합성1)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이상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는 이날 정희성(37) 전 경남대 총학생회장을 청년우선추천 지역인 경남도의회 창원12(회원·석전·회성·합성1) 선거구 재선거 후보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