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5일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 예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스마트 축산장비 보급 지원 단계에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solution·해법)과 스마트 축산장비를 패키지로 보급하는 것을 지난 2023년부터 하고 있다.

사료 자동 급이시설 및 발정탐지기 등과 연계된 스마트축산 패키지가 설치된 한우축사 모습. 경남도

신청대상은 도내 축산업 허가(등록)를 받은 한우, 낙농, 양돈, 양계 농가 대상이다. 신청는 오는 3월 17일까지 해당 시군 축산부서에서 가능하다.

개소당 총사업비는 5억 원이며, 지원 비율은 보조(기금) 30%, 융자 50%, 자부담 20%이다.

축산농가에서는 농장에 적합한 솔루션 패키지 모델을 시군에 신청하면, 도에서 예비사업자를 선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4월에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솔루션 패키지 모델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해 11월 스마트장비 설치 및 솔루션 서비스 제공 업체를 공모해 22개를 최종 선정했다. 솔루션 패키지의 상세정보 및 설치사례 영상 등의 자료는 스마트축산지원시스템(https://smart.ekap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축산 보급으로 지역 축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축산농가 10곳에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분만 알리미, 사료 자동 급이시설 및 발정탐지기 등과 연계된 패키지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