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진주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를 지난 2월 3일부터 28일까지 마쳤다.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민 2200여 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마트의 치킨 매대. 이마트
설문조사 내용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찬반 여부 ▲대형마트 이용 빈도 ▲의무휴업일에 따른 소비 행태 변화 등이다.
최근 온라인 유통시장이 확대되면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자 진주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와의 대립이 아닌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무휴업일 조정 의견을 지속 개진해왔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과 대형마트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대형마트, 소상공인, 마트 근로자 등과 충분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가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