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11일 학생문화나눔터 '다움카페'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사랑그림숲'에 사용 허가했다고 밝혔다.

'다움'은 진주교육지원청에 있는 옛 배영초교 보관을 새 단장해 학생문화 나눔터로 만든 지역 문화공간으로 지난 2023년 10월 문을 열었다. 주요 시설은 동아리실 3실, 다목적실 1실, 창작실 2실, 전시실 1실, 역사관 1실, 카페 다움 1실이 있다.

경남 진주교육지원청 '다움카페' 내부 모습. 진주교육지원청

'다움카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및 자활생산품 등의 전시·홍보 공간 ▲장애인 일자리 공간 ▲진주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유재산인 ‘다움카페’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사용 허가한 목적을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진로 체험·취업 지원과 연계한 교육 및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내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진주교육지원청의 '다움카페' 사용 허가는 진주지역 공공기관 내 최초의 지역 친화형 장애인 일자리 공간 제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진주시 수곡면 소재 사랑그림숲은 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서 도심의 지역친화형 일자리 공간을 확보에 노력했다.

김선미 사랑그림숲 원장은 "이번 진주교육지원청의 '다움카페' 사용 허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장애인 근로자들이 수곡면까지 왕복 2시간여의 출퇴근에 힘들어 했는데 도심의 가까운 일터인 'cafe다움인그림숲'에서 교육청 직원들과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명칭은 'cafe다움인그림숲'으로 정하고 4월 중 정식 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장애인 근로자의 적응을 위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