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2일 제16기 귀어학교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20명 모집에 총 3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귀어학교는 지난 2018년 개교 이래 전국 8개 귀어학교 중 이례적으로 모집인원 미달이 한 번도 없었으며, 이번 접수에서도 1.5: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경남도 귀어학교 교육생들이 현장 중심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귀어학교가 매년 귀어 희망자들에게 신뢰받게 된 데에는, 호기심이 아닌 실제 귀어 또는 귀촌 의지가 확고한지 아닌지 등을 철저히 검증해 교육생을 선별하는 데 있다.

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이 어촌 생활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특화돼 있다. 특히 2022년 8월 전국 최초 결성한 청년어업인연합회와의 지속적인 연계로 지역 특성에 맞춘 실습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귀어학교 졸업 후에도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융자) ▲어촌계 가입비 지원, 귀어 청년 인턴지원 ▲청년 어촌정착지원 등 귀어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어촌 정착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전국 8개 귀어학교 중 가장 많은 귀어 인원과 높은 정착률로 전국 귀어학교 평균 정착률 25.9% 대비 경남도는 352명 졸업생 중 108명이 귀어에 성공해 30.7%라는 정착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16기 경남 귀어학교는 오는 18일까지 서류심사·면접 등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정하고 31일 입학식을 개최한다. 16기 입학생들은 6주간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귀어 이론과 선도어가, 선배 귀어인, 청년어업인의 어선·양식장에서 생생한 실무를 접하게 된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들에게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곳이므로 이번 제16기 과정에서도 철저한 선발 과정을 거쳐 교육생들을 선정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착 지원으로 많은 귀어인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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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