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옹벽이 무너져 차량 6대가 파손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과 22일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주차장 옹벽 붕괴 지점이 아파트 건물과 거의 붙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고 차량들에 탑승자가 없었고, 주변에 보행자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붕괴되지 않고 남은 주차장 옹벽 모서리에 차체가 걸쳐진 차량의 모습입니다. 큰 사고에 흥미로움을 언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 부울경 지역의 사고는 아니지만 차량의 이채로운 모습에 소개합니다.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상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소방 당국이 크레인으로 차량을 들어 올리려고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주차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아래로 빠져 파손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무너져 내린 아파트 주차장 옹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차량 모습. 앞 부분이 먼저 처박힌 차량 사이에 끼이고 차량 밑 부분이 옹벽 모서리에 걸쳐져 옹벽 모서리가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차량 뒷부분이 위로 떠 있다. 독자 제공

아파트와 인접한 주차장 가장자리 옹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들이 휩쓸려가 비스듬히 쳐박힌 모습. 경기소방재난본부

무너진 주차장 옹벽 아래(아파트 건물 쪽)에서 찍은 모습. 흰색 승용차가 무너진 옹벽 위에 위험스럽게 걸쳐져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