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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호우경보 예보에 비탈면 붕괴 대비 피해 예방 긴급점검

하종목 제1부시장, 위험요인 발견 즉시 적극 조치 당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6 22:54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16일 비탈면 붕괴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마산회원구 봉암동 산사태 취약 지역과 마산합포구 율티리 급경사지를 방문해 위험 징후 유무 등을 점검했다.

창원 지역에는 지난 6월 20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평균 누적 320mm의 비가 내렸다.

20일 가량 지속된 호우에 지반이 약해져 도심지 생활권 인근 비탈면 붕괴, 비탈면 낙석 피해 발생 등이 우려돼 재산 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창원시 재난 부서 직원들이 1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탈면 붕괴 취약지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들이 빗물이 새는 가정을 방문,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이상 창원시 제공

이에 창원시는 산사태 취약지 98곳, 급경사지 인명 피해 우려 지역 5곳에 대해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긴급 점검계획을 수립했다.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점검 현장에서 “잦은 선행 강우로 지반 약화가 가중되는 상황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요인 발견 즉시 경찰, 소방, 구호 기관과 협조해 신속한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 정선, 전남 보성, 전북 남원 등 여러 지역에서 비탈면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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