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의 올해 모내기가 지곡면에 시작됐다.

군은 지난 2일 지곡면 개평리 박철우 이장이 가장 먼저 조생종 기능성 벼 품종인 ‘향철아’와 ‘하이아미’를 심었다고 밝혔다.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박철우 이장이 지난 2일 함양군에서 가장 먼저 올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박 이장은 이날 조생종 기능성 벼 품종인 ‘향철아’와 ‘하이아미’를 심었다. 이앙기에 가득 실린 모판이 풍성 농사를 기약하는 듯하다.

일반적인 벼 모내기 시기가 5월 중·하순임을 고려할 때 이날 모내기는 20일가량 앞당겨졌다.

박 이장은 오는 9월 중순 수확해 추석 전 햅쌀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이앙한 ‘향철아’는 철분, 아연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기능성 벼 품종으로, 구수한 누룽지 향이 특징이다. 또 ‘하이아미’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키 크는 쌀’로도 알려져 있다.

박철우 이장은 “올해도 풍년을 기원하며 정성을 다해 모내기를 시작했다. 추석 전 햅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벼멸구 피해와 쌀값 하락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과 현장 밀착형 행정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박철우 이장이 2일 이앙기로 모를 심고 있다.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박철우 이장이 2일 조생종 기능성 벼 품종인 ‘향철아’와 ‘하이아미’를 심고 있다.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박철우 이장이 2일 함양에선 가장 먼저 이앙기로 모를 심고 있다. 이상 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