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사망자가 또 나왔다.

경북의 한 지자체는 1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농업인이 지난 9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참진드기. 정창현 기자

이 농업인은 지난 3일 전신 허약감과 함께 어지러움, 발열, 의식 저하 증상이 발생, 8일 의료기관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사망자는 과수 농사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 당국은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진드기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고열, 오심, 구토,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걸리면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책

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농사 일을 할 때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입었던 옷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