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4일 대저생태공원 경관농업단지에서 무인 자율 스마트 농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파종 시연 행사'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단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자율 트랙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임무형 드론 시스템’을 동시에 투입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정밀 파종 방식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자리다.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자율 트랙터' 시연 모습. 부산시
기존의 유채 등 경관 작물 파종은 로터리 작업과 같은 재래식 방식으로 진행돼 ▲정밀도에 한계가 있었고 ▲노동력의 부담이 크고 작업시간 많이 소요됐으며 ▲파종 균일성과 경관 품질 효율성도 낮은 단점들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민간 기술 협력 방식의 시범운영 차원으로 시행되며 ▲4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자율 트랙터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설계 드론 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파종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자율 트랙터’는 실시간 이동 측위(RTK·위성 기반의 위치보정 기술)에 기반한 위치정밀도 ± 2cm 수준의 자율주행 장비로, 토양 수분과 지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 경로를 자동 설정하고 균일한 작업이 가능하다.
‘자율 임무형 드론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비행계획을 통해 자율 임무를 수행하며 ▲복귀 자동화 ▲기상 반응 기능 ▲도크 스테이션 자동 충전 시스템을 갖춘 최신형 항공 파종 장비다.
시는 이번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으로 ▲작업시간 단축 ▲현장 인력 부담 경감 ▲정밀 파종을 통한 경관 품질 향상 ▲스마트 농업기술 실증 등 다양한 장점들을 기대하고 있다.
유미복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스마트 파종 시연 행사'는 첨단 농업기술이 실제 도시 경관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로,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경관농업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실증과 적용을 통해 도시농업의 혁신과 확산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