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후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 지지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20%p차로 앞섰다. 또 이재명 후보는 보수 진영에서 김문수 후보의 절반인 20%를 얻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대선에 출마한 인물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8%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8%, ‘모름·응답 거절’은 1%였다.

경남 창원시에 걸린 대선 홍보 현수막. 독자 정재송 씨 제공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95%로 결집도가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88%, 이준석 후보가 5%였다.

진보 진영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81%였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10%, 4%였다.

특이한 것은 보수 진영에서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김문수 후보(40%)의 절반인 20%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준석 후보(12%)였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56%로 김문수 후보의 22%를 훨씬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10%였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보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43%가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8%, ‘모름·응답 거절’은 19%다.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48%가 김문수 후보, 36%가 이준석 후보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