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는 SNS에서 오가는 글을 선별해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SNS를 한글 자판에서 치면 '눈'이 됩니다. '매의 눈'으로 보는 글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일거리로 읽을 수 있는 글을 많이 싣겠습니다. 편집자 주
"도(道)를 아십니까?"
1. 언도(言道)/ 말씀 언(言), 길 도(道)
- 나이가 들면 말의 수(數)를 줄이고, 목소리는 낮추어야 한다.
1. 행도(行道)/ 다닐 행(行), 길 도(道)
- 나이가 들면 행동(行動)을 느리게 하되 행실(行實)은 신중(愼重)해야 한다.
1. 금도(禁道)/ 금할 금(禁), 길 도(道)
- 나이가 들면 탐욕(貪慾)을 금(禁)하라. 욕심(慾心)이 크면 사람이 작아보인다.
1. 식도(食道)/ 밥 식(食), 길 도(道)
- 나이가 들면 먹는 것이 중요(重要)하다. 가려서 잘 먹어야 한다.
1. 법도(法道)/ 법 법(法), 길 도(道)
- 삶에 규모(規模)를 갖추는 것이 풍요(豊饒)로운 삶보다 진실(眞實)하다.
1. 예도(禮道)/ 예절 예(禮), 길 도(道)
- 나이 든 사람도 젊은이에게 갖추어야 할 예절(禮節)이 있으니 대접(待接)만 받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1. 낙도(樂道)/ 즐거울 낙(樂), 길 도(道)
- 삶을 즐기는 것은 욕망(慾望)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간결(簡潔)한 삶에 낙(樂)이 있다.
1. 절도(節道)/ 마디 절(節), 길 도(道)
- 나이 듦이 아름다움을 잃는 것이 아니라 절제(節制)하는 삶에 아름다움이 있다.
1. 심도(心道)/ 마음 심(心), 길 도(道)
- 인생(人生)의 결실(結實)은 마음 가짐에서 나타난다. 마음을 비우면 세상(世上)이 넓어보인다.
1. 인도(忍道)/ 참을 인(忍), 길 도(道)
- 나이가 들어 가면 인내(忍耐)가 필요(必要)하다. 참지 못하면 망령(妄靈)이 된다.
1. 학도(學道)/ 배울 학(學), 길 도(道)
- 연륜(年輪)이 쌓이면 경험(經驗)이 풍부(豊富)하고 터득(攄得)한 것이 많다. 그러나 배울 것은 더 많다.
1. 기도(棄道)/ 버릴 기(棄), 길 도(道)
- 손에 잡고 있던 것들을 언제 놓아야 하는지, 이것이 나이 들며 배워야 할 마지막 도(道)이다.
※ 기자의 지인이 그제 sns로 보낸 내용입니다. 원본이 어느 분이 쓰셨는지, 인생길에서 새겨들을 만한 '도(道)'와 관련한 여러가지 경구를 알뜰히 잘 챙겼네요. 혹여 쓰신 분이 출처를 알려주시면 명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