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앉은키밀로 만든 누룩을 활용한 '앉은키밀 누룩으로 빚은 가을 이양주 교육' 참가자 20명을 18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9월 2일과 9월 5일 고성군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쌀과 누룩을 섞어 독에 넣은 뒤 발효시키는 모습. 한국가양주연구소
이양주(二釀酒)는 밑술과 덧술로 두 번에 결쳐 빚어지는 술이다. 우리술을 빚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이다. 세 번을 빚는 삼양주(三釀酒)도 있다.
덧술은 '위덮이'라고 하는데, 이양주를 만들 때 '밑술에 덧치는 술' 또는 '위덮는 술'이란 뜻이다.
밑술은 효모 증식, 덧술은 알콜 생성 역할을 한다.
농식품유통과에서 하는 이번 교육은 고성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2025년 제품개발반(전통주) 교육 대상자는 제외된다.
모집은 18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정오까지 고성군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서 한다.
최종 교육 대상자는 27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교육은 앉은키밀의 이해, 전통주의 분류 및 부재료 첨가 방법 등 이론, 쌀 씻기, 고두밥 찌기, 앉은키밀 누룩을 활용해 이양주를 만드는 실습이 병행된다.
이수원 고성군 농식품유통과장은 “명절을 맞아 앉은키밀 누룩으로 전통주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전통주 제조 문화를 보급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성군청 홈페이지 및 공식 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055-670-481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