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가동과 관련, 전두환 신군부의 '공직정화 작업',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 TF'를 능가하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공무원의 내란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가동을 비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TV

송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란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가 가동된 것에 대해 “어제 행정안전부가 헌법 파괴 내란몰이 TF 1호 가동을 선언했다”며 “1980년 9월 전두환 신군부의 공직정화 작업, 2017년 7월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 TF를 능가하는 야만적인 공무원 줄 세우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기마다 반복되며 실무자를 위축시키는 공무원 줄 세우기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공무원 성실 행정 면책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목숨을 끊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언급하며 “이 법은 줄 세우기 방지법이면서 고 김문기 처장과 같은 실무자의 억울함을 방지하는 김문기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권력의 추가 왔다 갔다 하더라도 공무원 여러분은 흔들림 없이 양심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