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QR·안심콜·수기명부 사용 중단··· 방역패스 시설 QR코드는 계속 사용
역학조사 방식 변경 따라 방역 체계 바꿔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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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8 11:05 | 최종 수정 2022.02.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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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 시설 출입 때 체크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가 19일부터 없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방식이 변경되면서 출입명부 의무화를 19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동선 등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다양한 형태의 출입명부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역학조사 방식을 '확진자 자기 기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출입명부 운영도 조정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전환' 방침에 따라 지난 7일 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입력하는 '자기 기입식 조사' 방식의 역학조사를 도입했다.
그동안 역학조사를 하던 보건소 인력을 고위험군 재택치료 관리에 투입하기 위해 기존의 대면·전화 역학조사를 없앤 것이다.
방역 당국은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고, 앞으로 신종 변이가 등장하는 등 방역 상황이 바뀌면 명부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식당, 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된다.
QR코드의 경우 접촉자 추 외에 종이증명서,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와 함께 방역패스 확인용으로도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