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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멤버 중 미접종 송지효만 코로나 피했다···방역 당국 "통계 착시현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2.27 13:44 의견 0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돌파감염이 됐지만 미접종자인 송지효는 감염을 피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김종국은 지난 24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종국’에서 코로나 후기를 이야기 하면서 “진짜 신기한 건 런닝맨 멤버들 (코로나에) 다 걸렸다. 송지효가 안 걸린 건 너무 신기하다”라며 “걔는 백신을 아예 안 맞았잖아”라고 말했다.

김종국 유튜브 채널 캡처

김종국은 2차 백신 접종을 하고도 지난 1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종국 외에도 최근 런닝맨 멤버들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송지효 사례를 백신 무용론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은 감염예방효과 뿐 아니라 중증예방효과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은 맞다"면서도 “예방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 중 접종완료자가 미접종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도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 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사망자도 많이 나온 것으로 통계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 감염 및 중증 전환을 막아주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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