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꽃 피면 산불 끝은 옛말'···경남도 산불대책본부,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산불조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03 14:21 | 최종 수정 2022.05.03 14:23
의견
0
경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5월은 코로나 방역지침 완화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야외를 찾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산불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올해 기록적인 겨울철 가뭄으로 예년에 비해 2배 정도의 산불이 발생한데다 최근 몇차례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산불방지 현지 점검반을 편성해 주요 사찰, 암자, 기도원 및 무속 행위가 빈번한 지역은 물론 산나물과 산약초 등 임산물 불법 채취 지역에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과 촛불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할 것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풍등 날리기'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강명효 산림정책과장은 "산불 실화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마음으로 야외활동 시 산불조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