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축산환경실태 전수조사 나선다
축산농가 등 축산환경 전반 조사 5월부터 9월까지
현장 조사 후 분뇨처리 및 축산환경 개선안 마련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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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22:29 | 최종 수정 2022.05.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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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업으로 축산현장에 기반한 축산환경 개선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축산환경 실태조사를 한다.
축산환경 실태조사는 축산환경 전반의 현장 전수 조사해 지역별 축산환경 실태를 진단 및 분석하고 지역에 여건에 맞는 축산환경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실태조사는 5월부터 경남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시·군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검증·보완 작업을 거쳐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도내 주요 조사 대상은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사육 허가·신고 규모의 축산농가 약 1만 239가구와 가축분뇨 재활용시설(공동자원화시설, 퇴액비 유통전문조직 등) 및 공공처리시설 등 약 125곳이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해 ▲기본 현황(사육두수, 축사시설 등) ▲가축분뇨 및 폐사체 관리 현황 ▲악취 관리 현황 ▲소독 및 방역시설 현황 ▲에너지 사용 현황(에너지 사용시설, 사용 방법 등)의 5개 항목 26개 문항에 질문 또는 현황 조사 후 조사표에 기재하는 타계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방문 조사가 어렵거나 방문 조사 실익이 낮은 경우 등 필요에 따라 유선 조사도 한다. 일부 축산농가, 재활용 시설에는 가축 분뇨, 퇴액비 시료를 채취해 부숙도 및 성분 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개별 축산농가,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 관련 자료는 개인정보보호지침에 의해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기존의 축산 환경 조사나 통계 자료가 가축분뇨 분야에 한정돼 실제 축산환경 현장을 반영하기에 부족했다"며 "이번 축산환경 실태 조사로 경남도 지역의 축산환경 진단 및 개선 체계 구축으로 축산 환경 개선 중장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