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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후보, '행정타운-산업단지' 쌍끌이 비전 제시

의령 경제 양대축인 의령읍과 부림면 동시개발 강조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23 17:11 | 최종 수정 2023.02.14 23:31 의견 0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가 의령읍 ‘행정타운’과 부림면 ‘산업단지’를 양대 축으로 의령의 경제 발전을 '쌍끌이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오 후보는 23일 의령읍 유세 현장에서 "의령군 최대 도심지인 의령읍과 동부권의 중심지 부림면의 특화개발 공약으로 의령 경제의 양대축을 견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령읍에 고속도로 시대를 열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 공사를 조기에 추진하겠다"며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확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태완 후보 지지자들이 23일 의령읍 유세에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오 후보 캠프 제공

구체적으로 정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계획에 포함된 남북6축 ‘충북 진천∼경남 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사업 수정 계획에 나서도록 요구하고, 지난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의령~정곡 구간 4차선 확장을 부림면까지 연장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이와 관련,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군의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동행정타운은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필두로 교육·문화·복지·관광이 균형 잡힌 도시로 의령을 새롭게 디자인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의병문화체육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굵직한 공공기관과 업무 지원 시설을 한데 모아 '자족 도시' 조성을 서두른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유치에 성공한 한국소방안전원 경남본부를 본보기로 삼아 혁신도시와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도 이뤄내겠다"며 "이렇게 되면 교육과 연수, 소방과 안전에 특화된 도시의 기능도 행정타운에 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림면에는 현재 10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미래 먹거리 특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림산단과 더불어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인근에 ‘미래 먹거리 산단’을 '1+1'로 조성해 첨단산업벨트를 부림면에 구축한다. 또 진행 중인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과 연계해 공격적으로 기업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동부권 전체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 밖에 오 후보는 의령읍과 부림면의 공약으로 의령읍에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군민회관 공영주차장 조성 ▲읍시가지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을 하고 부림면에는 ▲신반정보고 소방마이스터고 전환 ▲신반 어린이공원 건립 ▲신반관문 정비사업 등을 제시했다.

오 후보 “행정타운과 산업단지라는 두 개의 큰 기둥이 의령의 몸을 튼튼히 지탱하고,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시 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진다면 머지않아 더 건강하고 힘센 의령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의령을 살릴, 일 잘하는 군수가 누구인지를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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