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6·1 지방선거] 조규일 국민의힘 진주시장 후보, 항공·우주산업 미래먹거리 공약 발표

산업 분야 9개 사업 공약, 민선 8기 1540억 원 투입
진주와 서부경남 산업 부흥, 임기 내 가시적 성과 약속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20 20:26 의견 0

국민의힘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분야의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진주와 서부경남 지역의 미래 먹거리산업인 항공·우주 분야 9개 공약사업에 1540억 원을 투입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 후보 캠프 제공

조 후보는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회전익 시험비행센터 건립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 건립 사업은 멀지 않은 시기에 ‘날아다니는 자동차’ 즉 UAM(도심 항공모빌리티)의 시험비행에 활용될 시설로, 향후 진주가 UAM 생산기지의 메카가 될 결정적 초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우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후보는 "항공우주 공립전문과학관은 항공·우주도시로 당연히 갖춰야 할 시설이지만 익룡, 비거, 운석 등으로 이어지는 진주시 '하늘' 관련 스토리텔링 과학관이 전국에서 주목하는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소형 위성 발사·운용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이 됐지만 향후 1년 이내에 이를 실행해 지자체 최초로 공식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오는 2024년 꼭 완성시키겠다"며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이 설치되면 활용도가 높은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후보는 이와 관련해 "항공우주청은 행정기관 1개 개설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에 관련 연구시설과 산하기관이 개청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이전·신규 관련시설은 우리지역의 대학·연구소·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인류의 두 번째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계획'이 예정대로 실행될 경우 서부경남도 한국의 '아르테미스'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특히 서부경남 항공우주청 개청, UAM 산업 생태계 조성,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서부경남 G-city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건립 중인 국토안전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센서, 무인이동체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으로 서부경남 첨단안전산업 협력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서부경남 G-city가 경남의 새로운 성장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후보는 "산업분야 공약사업의 4년간 예산은 1540억원"이라며 "오늘을 발판삼아 내일을 준비하는 '일잘하는 진주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