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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비 내리는 동작동 현충일 추념식 모습들

윤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 받는 나라 만들겠다”
9일 천안함 폭침 등 희생자 유족, 생존 장병 초청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06 11:11 | 최종 수정 2022.06.06 21:17 의견 0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전몰한 장병들의 충렬을 기리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고,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존경 받는 나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충일 추념식을 KBS와 MBC 중계방송을 통해 주요 장면을 소개한다.

추념식 조포(弔砲)가 발사되고 있다. ‘6610묵념’은 보훈처의 캠페인 수치로, 6월 6일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에 맞춰 추모묵념을 하자는 것이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모습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있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전경

현충문 앞에서 열리고 있는 추념식 모습

흰 우의를 입은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현충문 뒤에서 사열 중인 모습. 화면 앵글에 잡힌 물방울들이 선열들의 눈물처럼 와닿는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추념식을 지켜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이 추모묵념을 하고 있다.

제복 입은 청년의 영정 앞 꽃다발. 국민들은 이 청년에게 큰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김현중, 임상득, 신일주···. 일렬로 선 묘비 앞 태극기가 자랑스러워 하는 듯하다.

"제복 입은 사람이 존경 받게 하겠다". 이보다 더한 국가의 약속은 없다.
묘비들을 보면서 숙연해진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 찬사다.

'전장에서 죽어간 동료를 찾으실까?"···초로의 어르신이 빼곡히 적힌 6·25 전사자 이름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 등의 희생자 유족과 생존 장병 20명을 초청해 오찬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서해 수호 순국장병의 유족들과 생존 장병을 따로 초청해 오찬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천안함 실종자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유족, 연평해전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유족도 포함됐다.

천안함 희생자인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도 포함됐다. 윤 여사는 유족 보상금과 성금 1억898만여원을 해군에 기증해 기관총 16정을 우리 함정에 설치케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순국용사들을 추모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2018~2019년과 2022년에 불참했다. 하지만 총선이 치러진 2020년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졌던 2021년에는 참석해 표를 의식한 참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3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던 중 윤청자 여사가 "이게(천안함 폭침) 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정확한 말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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