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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하절기 폭염 대비 가축 무료순회진료 지원

경남도수의사회·농축협·동물보호단체 등 85개반 263명 동원
소규모·영세 축산농가 및 유기동물보호소 진료·소독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9 10:53 | 최종 수정 2022.07.29 22:53 의견 0

경남도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영세·소규모 축산농가 및 유기동물보호소를 대상으로 가축 무료순회진료를 한다고 밝혔다.

수의사가 한우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가축의 사료 섭취량과 면역력 저하로 질병과 폐사 등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는 도내 동물병원 진료수의사, 농·축협 공동방제단, 동물보호단체, 시·군 공무원 등 263명을 동원한다. 진료지원반, 소독지원반, 검진검사반 등 85개반을 편성하고 소규모·영세 축산농가, 유기동물보호소 등 방역취약지역을 각 시·군의 여건에 맞춰서 가축무료순회진료를 한다.

경남도는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증체율 감소, 폐사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축 무료진료와 질병상담, 사양관리요령 지도뿐 아니라 가축전염병 예찰, 검진·검사, 소독지원으로 맞춤형 치료·예방대책을 지원한다.

또 소규모·영세농가에는 시·군에 긴급방역비 7200만 원을 교부해 미네랄·비타민 등 영양제와 면역 증가제, 예방백신, 치료 약품과 소독약품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폭우·폭염 등 재해로 인한 가축 질병과 폐사 등 피해 신고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축질병 신고센터(1588-4060)를 상시 가동해 신고 즉시 농장에 출동해 치료지원 등 방역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도 축사내부 적정온도 유지,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한 사료 급여, 질병을 전파하는 모기·파리 해충 관리 등 축사 환경·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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