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가 올해 1~7월 말 신규 수주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총 과제 수는 모두 213건이고 총 사업비(국비 기준)는 1193억 6534만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사업비 가운데 올해 사업비는 269억 5764만여 원이다. 이는 국립대학육성사업 등 재정지원사업 관련 내용은 제외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에 따르면, 이 기간에 경상국립대가 수주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이공계열 188건에 총 사업비는 844억 3929만여 원이고, 인문사회계열은 25건에 총 사업비는 19억 2605만여 원이다.
여기에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까지 합하면 총 사업비가 1193억 원을 훌쩍 넘어선다. 이 가운데 2022년에 사용하는 사업비는 이공계열 206억 8561만여 원, 인문사회계열 7억 7202만여 원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국가연구개발사업 가운데 총 사업비가 10억 원 이상인 과제는 17건이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은 “경상국립대의 이공계열과 인문사회계열 교수와 연구자의 연구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말하고 “이 같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경상국립대는 국가과학기술 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대학 내 우수 연구자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척한림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척한림원은 ▲경상국립대의 연구 경쟁력 강화 방안 강구 ▲전문연구 분야 정보교류를 통한 융복합·통섭 학문의 활성화 ▲신진 연구자에게 지도자적 역할 ▲연구·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강구 등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개척한림원 운영 등의 결과 해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연구개발사업 등의 수행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며 “이는 대학 내의 연구·교육 경쟁력을 강화하여 학부생·대학원생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경상국립대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단 LINC 3.0(책임교수 기계항공공학부 김형범)는 교육부로부터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을 수주해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330억 원을 지원받아 산학연협력 혁신을 통한 지역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대학 간 공유·협업·상생 생태계를 구축한다.
▲ 식물생체리듬연구센터(PBRRC)(책임교수 환경생명화학과 김외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선도연구센터사업(SRC)’을 수주해 2029년까지 7년간 105억 3000만 원을 지원받아 식물 생체리듬과 환경적응 상호작용 연구를 통한 스마트작물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
▲ 위성시스템핵심기술연구센터(책임교수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 박재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주해 2026년까지 5년간 50억 원을 지원 받아 미래 신산업으로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선정된 우주산업 분야의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에 필요한 위성시스템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 티로신펩타이드기술기움연구단(책임교수 의학과 김현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공연구성과 가치창출 기술키움 사업’을 수주해 2024년까지 3년간 36억 원을 지원받아 티로신펩타이드기반 바이오 식의약 소재 기술에 대한 기술키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로 원소스멀티유즈(OSMU) 기술사업화 달성 및 기술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 첨단소재분석지원센터(책임교수 식품공학부 최성길)는 교육부로부터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수주해 2027년까지 6년간 34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경상국립대 공동실험실습관의 최첨단 공용 연구 장비의 활용성 극대화 및 첨단소재 분야 연구 및 분석지원 고도화 연구를 수행한다.
▲ ICT혁신인재4.0사업단(책임교수 전자공학과 이왕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방송 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수주해 2026년까지 5년간 2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문제해결기반학습(PBL) 기반 대학원 교육과정 운영 및 유무인복합체계(MUM-T) 핵심요소 기술을 개발한다.
▲ 물리학과 이상훈 교수(퍼텐셜이 인가된 네트워크의 재규격화군 연구실), 화학과 이준화 교수(항바이러스 Z-핵산 유도체 기초연구실), 화학과 정종화 교수(원편광 발광성 금속 초분자 나노구조체 연구실),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에너지 환경 기초연구실) 등 4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돼 각각 3년 동안 이상훈 교수는 11억 7500만 원, 이준화, 정종화, 최명룡 교수는 13억 7500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 한국-동남아 전통놀이 형태 및 진화 과정 비교 분석팀(책임교수 체육교육과 이가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을 수주해 2025년까지 3년간 3억 7500만 원을 지원 받아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통놀이를 비교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