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추석을 대비해 8일까지 대형유통 업체(할인매장), 음식점,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지도·단속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사천시 농산물 단속반이 마트의 농산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단속 대상은 ▲원산지 표시 유무 및 표시방법 등의 적정성 위반 ▲원산지 허위 표시 여부 ▲원산지 표시 손상·변경 여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등이다.

또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등 추석 성수품은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수시로 점검한다.

특히 원산지표시 취약 구역에는 지도·단속과 함께 원산지 표시 인식 강화와 제도 정착유도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단속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고발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긴 장마와 폭염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아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이 크게 횡행할 것이 우려돼 진행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각 유통업체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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