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경북 포항 400㎜ 물폭탄에 장갑차도 구조작전 나섰다(동영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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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09:16 | 최종 수정 2022.09.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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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아침 경북 포항에 상륙하면서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자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 장갑차가 동원됐다.
해병대 제1사단은 "6일 침수 지역에서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들을 구조 하기 위해 KAAV 2대와 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상륙돌격형 장갑차인 KAAV는 수륙양용장갑차여서 수상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IBS는 해상침투용 고무보트다.
해병대는 이들 장갑차에 남부소방서 구조 요원을 태우고 청림초등학교 일대에서 혹시 있을 수 있는 고립 주민을 수색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 관계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언제, 어디든지 민간 피해복구 작전에 투입돼 곧바로 임무를 수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지역에서는 대송면에 지난 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411㎜의 폭우가 내리는 등 평균 12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포항 구룡포에서는 6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40.5㎜의 폭우가 내렸다.
또 포항 남구 오천읍 전통시장이 물에 잠겨 시장에 고립됐던 5명이 구조됐고, 남구 오천읍 모텔에서는 투숙객 15명이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