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지난 6월 1일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사범 총 228건에 434명을 수사하고, 이 가운데 178명을 검찰에 송치(구속 4명)했다고 밝혔다.

수사 내용은 고소·고발·진정 120건(52.6%), 선관위 고발·수사의뢰 56건(24.6%), 첩보 34건(14.9%), 신고 등이 18건(7.9%) 순이다.

범죄 유형으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129명(29.7%), 금품·향응 제공이 116명(26.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잇달아 치러져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도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수사전담반 264명’을 편성했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다가올 ‘지방체육회장선거’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 '위탁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위탁선거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금품수수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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