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넘치는 우리 동네] 97세의 추우연 어르신, 작년에 이어 '정성 들인' 이웃돕기 성금 보냈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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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3 14:39 | 최종 수정 2022.12.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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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남양 송포동에 거주하는 97세의 어르신이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동참해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925년생 추우연 어르신이 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남양동 8통 박창원 통장을 통해 성금 50만원을 남양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추 어르신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 지원사업을 통해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사천시민을 위해 알뜰히 쓰여질 예정이다.
박 통장은 “ 추우연 어르신이 직접 남양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건강상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워했다”며 “살아있는 동안에는 매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추 어르신은 지난해에도 마을 이웃과 통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을 했다.
특히 추 어르신의 자녀 김수성 씨도 하루 전날인 1일 이웃돕기를 위해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자간의 선행에 칭송이 자자하다.